Wonder Girls - nobody 를 듣고.. :: 2008/09/27 21:18

요즘 왜 이렇게나 사람들이 nobody 동영상의 링크를 보내 주는지...
국내 아이돌 그룹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가, 나도 봤다는 티좀 내 보려고 감상평 아닌 감상평을 끄적거려 본다.

motown의 느낌을 살리려는 박진영의 노력이 잘 들어난 곡이다. 물론 motown특유의 흑인스러운 느낌과 끈적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건 보컬의 문제라고 치면 프로듀싱 자체는 훌륭하다. ballad 버젼의 끈적함이 더 맘에 들긴하지만 역시 부족하고, 일반 버젼은 funk함이 부족한 느낌.

보컬의 문제로 치자면, 뮤비 동영상과 인기가요에 나온 동영상을 비교해본 결과 역시나 라이브는 멀었다는 느낌.

의상은 역시 6,70년대 스타일의 반짝이 옷. 소위 말하는 레트로 스타일을 표현하는데는 무리가 없지않나 싶다. 뭐 나야 그 시대에 있어보지 않아서 의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dream girls를 통해서 보았던 그 당시 무대 의상과는 상당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미국 진출을 시도한다는데 난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아직 우리나라는 흑인음악에 대한 저변이 넓지 않아서 이 노래가 충분히 히트곡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미국에서 통할지는 모르겠다. 곡 자체가 크게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보컬이 미국에 있는 가수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beyonce와 같이 외모와 가창력을 갖춘 진짜 흑인이 하는 흑인 feel나는 음악이랑 비교를 하면 역시 좀 모자란다. ashanti처럼 특색 있는 목소리도 아니고 ciara처럼 화려한 춤을 추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유일한 경쟁력은 박진영의 프로듀싱 능력인데, 그게 미국시장에서 어느정도 어필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프로듀싱과는 별개로 개개인 보컬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함은 노래를 듣는 팬을 위해서라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2008/09/27 21:18 2008/09/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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